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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Italy)

비알레띠 모카 포트 (Bialetti Moka Pot)

남은 반평생 후회없게 (남반후) 2024. 11. 11. 18:21

이탈리아에 와서 재미있었던 문화는 바로 커피 문화였다. 워낙에 다양한 문화와 방식의 있었던 것이 참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도 신기한 문화였던 모카포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1. 모카포트 

시작은 하기 비알레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창업자인 분의 성함이 비알레띠로 알고 있고 저 로고가 창업가의 모습을 캐릭터화 시킨 것이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1933년에 알폰소비알레띠(Alfonso Bialetti)가 처음 만든 것이라고 한다.

로고랑 비슷하게 콧수염이 있으신 창업자 알폰소 비알레띠

 

열전도율이 매우 높고 가벼운 알루미늄소재의 제품으로 대부분 Made in Italy로 이탈리아에서 제조되고 있다. 인덕션으로는 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스테인레스 제품이나 인덕션 겸용 제품도 요새는 많이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모카포트 제품

 

하기 이탈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상품들과 라인업들을 볼 수가 있다.

 

https://www.bialetti.com/it_en/moka-express.html

 

Moka Express

Bialetti Moka Express: this is the original coffee maker, a symbol of Made in Italy quality, which offers the experience of the true Italian ritual of preparing a delicious cup of coffee. Its unique shape dates back to 1933, when it was invented by Alfonso

www.bialetti.com

 

2. 종류

종류는 우선 소재면에서 위에서 말한 일반 알루미늄 소재의 모카포트, 그리고 인덕션 겸용 등이 있다. 그 외에는 결국 사이즈인데 1cup, 2cup, 3cup, 4cup 등등 최대 8cup까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토스카나의 유명한 식당에서의 30컵정도 나올만한 모카포트

 

3. 브랜드

아무래도 브랜드는 근본인 비알레띠, 그 외에 알레씨(Alessi) 등 다양한 브랜드가 나오고 있으나 가장 대중적인 것은 아무래도 비알레띠이다. 

 

알레씨 카페모카의 대표적인 디자인

 

4. 사용법

별거 없다. 물을 넣고 모카포트용 커피가루를 넣고 약불에 끓이다 보면 증기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커피가 올라온다.

약불에 데우는 중.

내 모카포트를 보면 겉에 얼국이 많은데, 이탈리아는 석회수를 쓰다보니 석회 가루 자국이 좀 남는다. 알루미늄 모카포트라 세제로 세척을 하면 안되고, 물세척만을 해야되서 한편으로는 매우 편한 점이 있다. 다만, 건조할때 햇빛에 바싹 건조를 해야 부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구매를 하면 첫 3회는 커피를 내리고 (이건 올린다는 느낌이긴 하다), 다 버린 다음에 4번째 잔 부터 마시라고 되어 있다. 아무래도 알루미늄 코팅 같은 부분이 같이 올라오기 때문에 커피기름으로 코팅을 하면서 맛이 올라온다고 한다.

 

5. 후기

상당히 간편하면서, 이탈리아의 아날로그적인 문화가 섞여있는 감성적인 커피이다. 아마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의 중간 정도의 느낌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에 진심이라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갈때도 조그만한 카페모카를 많이 들고 다닌다고 한다.

 

6. 가격

보통 3컵/4컵짜리가 30유로정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4~5만원 수준이라 거의 동가라고 보면 될 거 같다. 한국에서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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