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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직관 가는 길 및 직관 후기 (Arsenal FC VS Westham United) 본문

축구 (Soccer)

아스날 직관 가는 길 및 직관 후기 (Arsenal FC VS Westham United)

남은 반평생 후회없게 (남반후) 2022. 12. 30. 00:38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간 런던여행, 그 중에서 Main Event의 하나인 아스날 경기 직관!
아스날이 EPL 1위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표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 (티켓팅은 다른 포스팅 참조)

매치티켓 이메일 배달

예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 경기 2~3주 전에 위와 같은 Matchday Ticket이 메일로 전달되었을 것이다.

실제로 날아온 티켓 PDF본 캡쳐

인쇄를 해놓고 깜빡하고 놓고 왔으나 핸드폰으로 위 티켓의 QR코드만 찍으면 입장이 가능하다.

우선 지하철 피카딜리라인(Piccadilly Line)의 아스날(Arsenal)역으로 목적지를 향하였다. 지금 속소인 Holborn역과 가까워서 매우 흡족했다.

피카딜리 라인 노선표 (아스날역)


역이름이 Arsenal이라니 대단하다. 역시 근본 구단!!!

뭔가 아름답다. 국뽕이 아닌 아스날뽕이 차오른다.

아마도 매치데이날이면 군중들만 따라가도 경기장에 자연스럽게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 경기가 현지시간 저녁 8시인데 4시30분 정도에 출발을 했는데도 이렇게 관람객들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너 가족들과 22/23 어웨이 유니폼 착용자. 부럽다...


드디어 도착한 Arsenal역, 위에서 말했듯이 군중들을 따라가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

아스날 역에서 내리면 볼 수 있는 방향표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역을 나오면 바로 여기가 경기장 근처구나를 알 수 있다. 아직 경기하기에 매우 이른 시각이지만 런던은 겨울에 4시30분이면 해가 지기 때문에 한밤 중 같다.

군중을 따라 가자! 다양한 로드샵이 있어 구경하는 맛도 있다. 선수별 머플러나 매치데이 머플로는 사고 싶은 구매욕을 당기게 한다....

이렇게 가다 보면 어느샌가 나타나는 에미레이츠(Emirates) 구장! 가슴이 웅장해 진다.

가다 보면 각 깃발마다 레전드 선수들이 나와 있다. 예전 기억엔 세스크는 있었지만 반페르시는 없었던 기억이...어두워서 잘 못 봤다 이번엔...

짜잔~~!! 드디어 북런던의 주인 아스날의 홈구장 무사히 도착!

너무 아름답다. 레고 시리즈가 나오면 무조건 살 예정!

다양한 레전드들의 사진과 명언 업적들이 벽에 새겨져 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상징적인 것은 아무래도 티에리앙리의 토트넘전 골 세레머니 동상!!

앙리 동상과 기념 촬영을 하는 구너 주니어들.

너무 경기장에 일찍 가서 입장을 안 시켜주고 있었다. 그래서 간 곳은 아머리샵(Amoury Shop)이란 곳으로 오피셜 굿즈와 유니폼들이 판매 되는 곳이었다.

입구에서 디제잉을 하는 아머리샵

무엇보다 어웨이 유니폼을 엄청 사고 싶었는데, 3XL 외에는 모두 품절 상태.

살거 천지인 아머리샵.....자금이....ㅠㅠ

전에 왔을때 샀던 머플러와 유니폼들도 깜빡하고 안 챙겨와서 좀 아쉬웠으나 너무 추워서 입기엔 어려웠을 것 같다. 온도는 7~10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우기인 관계로 매우 찬바람이 불고 있어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지 조금 추웠었다.

Match Program

그나마 기념품이 될만한 matchday program북으로 약 4파운드이다. 매 권 마다 일정 선수의 브로마이드가 있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아론램지여서 좋았었다. 3년 전 직관일 때는 아르테타 첫 홈경기였고, 루카스 토레이라가 브로마이드였다. 그땐 참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어쩌다 저리되었는지 아쉽다....그때도 경기는 재미있었으나 첼시에게 2:1로 역전패를 당하는.....ㅠㅠ

딱히 살만한게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매치데이 프로그램북으로도 충분히 갚어치가 있을 것 같다. 빨강색 홈 유니폼은 예전게 너무 많이 있어서 차마 살 수가 없었다.......

내가 위치한 자리는 Clock End Turnstile N이라는 곳으로 입구 중에 N으로 써있는 곳으로 가면 되는 것이었다.

N입구 라인업

매우 추웠으나 경기시작 약 1시간 40분 전 쯔음에나 문을 개방해서 입장하기 시작했다. 배가 너무 고파 Gooners Hot Dogs란 메뉴와 런던 draft beer larger를 함께 주문했다 (약 11파운드).

주문도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다만, 함정은 맥주를 팔지만 경기장 안에는 못 들고 가서, 들어가기 전에 다 마시고 들어가야 한다!! 빨리 마시느라 힘들 수도 있다.

매치데이북 4파운드 + 핫도그/맥주 11파운드 = 총 15파운드 사용
구장 안에 위치한 매점, 다들 서서 뭔가를 먹거나 마시면서 다른팀 경기를 보고 있다.


사실 먹으면서 바깥에서 좀 보다가 들어가는 것도 방법 같다. 사람이 많이 모이면 바글바글해서 하프타임 때 화장실이나 음식을 사먹기 어려울 수도 있다.

127번 입구

드디어 경기장 좌석으로 입장!! 매우 큰 최신식 경기장으로 좌석이 아마도 가장 싼 축에 속하는 지점 같은 데, 아무래도 신식구장이다 보니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 보다 경기가 매우 훤하게 잘 보여서 재밌게 감상했었던 것 같다.

125년 역사의 명문클럽!

다양한 장식과 상징들을 볼 수 있다. 앙리, 아르테타, 세스크 등 다양한 선수들이 있다.

웅장한 에미레이츠스테디움

아직 경기가 시작하지 않아 전광판은 경기 시작인 KO (Kick off) 20:00를 가르키고 있다.

전광판

경기시작 30~40분 전 쯤이 되자 각 선수단별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몸을 푸는 웨스트햄선수들과 아스날 선수들

아스날 선수들이 반대편에서 몸을 풀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잘 보여서 신기하게 보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을 했고,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3:1 역전승!!! EPL 클럽 중에서 최소 40점 도달로 1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3:1로 이기고 있는 웅장함!!

1:0으로 비록 전반전을 마쳤지만 거의 반코트 수준의 닥공으로 결국 20분만에 3골을 넣어 역전시키는 멘탈리티를 보여주였다. 적어도 이번 시즌은 챔피언스리그는 진출하지 않을 까 싶다. 우승은 구너들에겐 아직 너무나도 꿈같은 이야기 같다....

그리고 이 자리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르센벵거 감독이 5년만에 처음으로 에미레이츠 구장에 방문하여 직관을 하셨다고 한다. 경기 도중 응원가인 One Arsene Wenger라는 노래를 불렀다는데...난 알아듣진 못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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