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마트 (Zermatt) - 마테호른 (Matterhorn) - (2) 고르너그라트 철도(Gornergrat)

오전 10시 경, 호텔에 체크인을 해서 짐을 맡겨 놓고 (얼리체크인은 실패) 바로 고르너그라트 기차역으로 출발. 체크인 하면서 짐을 맡길때, 호텔 직원이 앞으로 3일 중에 오늘이 날씨 가장 좋은 것 같다고 오늘 계획을 물어보길래 고르너그라트 기차를 타러 간다고 하니 'that's what I would recommend you exactly' 라 했었던 거 같다.

(1) 고르너그라트 기차역 (https://maps.app.goo.gl/6N8Rs4C7QJXj5EHy9)

고르너그라트기차역은 Zermatt기차역 건너편에 위치하여 우리가 묵은 호텔인 미라보호텔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었다.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50% 할인이 되지만 우린 스위스패스가 없어, 고르너그라트 왕복티켓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컵라면 쿠폰을 보여주었다. 

 

왕복티켓 가격 : 성인 CHF 132프랑, 어린이 (6~12세) CHF 66프랑

 

저 컵누들 QR코드있다고 하면 대충 보고 표에 누들쿠폰을 찍어서 준다.

 

https://www.valais.ch/en/information/landingpage/promo/coupons-korea

 

올라갈때는 오른쪽에 앉으라는 블로그가 많아서인지 한국/중국 분들은 모두 오른쪽 위주로 착석을 했다.

오른쪽 뷰가 확실히 마테호른뷰라 좋다.

 

 

하지만 왼쪽 뷰도 그렇게 나쁘진 않다. 그리고 고르너그라트나 다음에 갈 수네가파라다이스를 간다면 지겹게(?) 마주할 마테호른이기에 왼쪽에 앉아도 그렇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고르너그라트 열차 왼쪽 뷰

 

 

https://maps.app.goo.gl/6N8Rs4C7QJXj5EHy9

고르너그라트 철도 · Bahnhofpl. 1, 3920 Zermatt, 스위스

 

 

(2) 고르너그라트철도 경로

고르너그라트 철도는 총 6개의 역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Legendar역 (1680m) - Findelbach역 (1774m) - Reffelapl역 (2211m) - Rifferlberg역 (2582m) - Rotenboden역 (2815m) - Bergstation Gornergrat Bahn역 (3089m).

자세한 지도 : https://www.gornergrat.ch/en/pages/interactive-map

 

사람들마다 코스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들의 인기항로인 최종역인 Gornergrat Bahn역에서 내린 이후, Rotenboden역까지 트레킹을 약 1시간정도 하고 Rotenboden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을 했다.

 

(3) 고르너그라트 정상

정상에서는 진짜 마음껏 마테호른 뷰를 볼 수가 있었다. 깔끔한 날씨의 마테호른. 주로 오전 일찍 날씨가 맑았다가 정오부터 구름이 끼기 시작하는 패턴을 3일간 보였다. 그래서 무조건 아침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나 웅장한 마테호른

 

그 외 다른 뷰는 이러한 만년설과 빙하, 그리고 폭포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어 매우 경쾌했다. 하지만 고도가 높다보니 약간의 두통이 오긴 했었다. 고르너그라트역 매점에서 반드시 컵라면(신라면)을 먹기를 바란다. 이거 먹으면 두통이 좀 없어지는 거 같다.

 

 

 

(4) Riffelsee 호수

하이라이트중 하나인 Riffelsee(리펠제)호수를 보기 위해 Rotenboden역까지 트레킹을 천천히 경치를 구경하면서 관람하였다.

리펠제 호수

아쉽게도 바람이 강하고 마테호른에는 구름이 껴서 사진에서 보던 그림같은 뷰는 보지 못했다. 그래도 비예보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마테호른을 본 것만 해도 감사할 따름이다.

 

이후 일정은 체르마트 시내 구경 및 휴식이다. 그 다음 날은 비 예보이지만 날씨가 좋으면 오전 일찍 수네가파라다이스 트래킹을 도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