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반평생 후회없게 (남반후)의 일상, 잡다한 이야기
이탈리아 Life - 03 본문
최근 많은 일들이 쉽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차량 문제. BMW 320d 2017년식 8.3만km을 달린 차를 2만유로 조금 늦게 주고 2022년 2월에 구매했었다. 운전이 어렵고 험한 이탈리아 특성상 차가 험하게 다루어져 기스도 나고 긁히기도 하고 했었지만 그래도 많은 추억을 안겨다준 친구이기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1. 뒷 주차등
하지만 여러가지 이슈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었는 데, 우선 뒷 주차등이 깨진 것이다. 이후 비가 많이 와 아예 주차등이 나가게 되었다. 이를 교체 및 수리하는데 에어컨필터, 엔진오일 등을 같이 교체하니 685유로 정도 비용이 들었다....ㅠㅠ
2. Drivetrain (구동장치) 이상
몇달 전부터 간헐적으로 Drivetrain 경고등이 뜨기 시작했다. 한달에 1~2번 정도씩. 다시 시동을 껐다가 키면 문제 없이 차량을 이동하여 괜찮을까 싶었다.
위의 서비스센터에서 이 부분도 같이 봐달라고 했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줄 알았었다. 하지만 바로 경고등이 떠서 서비스센터에 찾아갔었고, 아마도 집근처 Outlet carburanti라는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는 차들 중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Oil Filter를 갈고 그래도 문제가 있으면 몇 천유로의 수리비가 들 것이라 하였다.(126유로 발생)
하지만 남프랑스 여행을 출발하던 중 경고등이 한번 더 뜨고 (이때부터는 주유소 변경 및 고급유만 넣었음) 나서 진짜 BMW센터를 가봐야겠다고 해서 예약을 했는데 3주 뒤로 잡혔었다.
막상 3주간 Drivetrain경고등은 한번 더 뜨지 않아서 갈까 말까 했었지만 결국 가보자는 마음으로 가게 되었다. Monza에 위치한 AutoVanti Monza라는 곳. 이러한 경우가 흔한 모양인지 밸브나 어떤 부분이 문제일거라고 내일 증상과 견적을 준다고 했다. 하지만 2일이 지나도 3일이 지나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결국 5일차인 금요일 오후에 엔진이 slate와 찌꺼기 같은 것들이 나온다고 engine system을 교체를 해야하며 8천유로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하였다.
당장 저 금액을 낼 예산도 없을 뿐더러 연말에 재판매를 하면 1만유로 남짓 받을까 말까 할거 같은데 너무 큰 돈이라 우선 차를 찾으러 간다고 했었다. 주말에 차가 필요하기에 아내가 택시를 타고 다녀왔으나 communication이 잘 되지 않았었는지 차량은 여전히 분해가 되어 있었고 Taxi비만 왕복 130유로 정도 들었다.
그 다음주 화요일에 차량을 찾으며 이러한 부분에 대한 Claim을 했었으나, 기대를 1도 하지 않았었지만 역시나 본인들은 그런 실수를 한적이 없고 들은적도 없다는 회신만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점은 소심하게 google 평점을 낮게 주는 방법이 최선인 것 같다. 점검 비용도 384유로로 본인들이 발견하지 못한 부분도 daily로 비용이 count되는 참 좋지 않은 시스템이다.
아무튼 한국 BWM카페에도 가입하여 동 증상을 검색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차량들이 구동장치 이상 경고등이 뜨는 걸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DPF, Injector 들을 세척을 하는데 약 70만원 수준이면 가능한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도 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는데 이런 서비스 개념 자체가 잘 없었던거 같고, 다른 서비스 센터에서 1500~3000유로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한다고 얘길 해주어서 우선 거기라도 가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경고등이 뜨고 나서 하기 엔진첨가제를 통해 어느정도 세척을 한 것 같은데 그게 효력이 있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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